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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CIX "무거운 주제? 또래의 현실 노래하겠다" [종합]
그룹 CIX가 노래로 사회를 고발한다.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는 19일 두 번재 미니앨범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헬로 챕터 2. ‘안녕, 낯선공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챕터1 이후 4개월만의 컴백을 알렸다. 리더 BX는 "데뷔앨범을 낼 때는 떨릴 시간도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지금은 데뷔 때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엔 방탄소년단, 엑소 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프로듀서 마즈뮤직을 비롯한 다수의 해외 작곡진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안무는 세계 1위 댄스팀 저스트절크가 선사하는 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공을 들였다. 멤버들은 "개인의 역량보다는 팀워크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담았다. 전체적인 음악 속에서 퍼포먼스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Numb)’는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관 아래 부조리한 문제들에 대해 침묵을 강요당하며 꿈을 잃고 무감각 해져가는 10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베이스의 댄스 곡이다. 컴백에 앞서 나비효과, 입시지옥, 학원폭력, 방관, 결손가정 등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이슈들을 담아낸 스토리 필름 5편을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엔 교복을 입은 멤버들이 차가운 교실 속에서 군무를 추는 모습 등이 담겼다. 현석은 "각자 연기를 맡은 바 잘해준 것 같다. 뛰어나게 연기를 잘하는 멤버없이 모두가 열심히 잘 한것 같다"고 만족했다. 배진영은 용희를 괴롭히는 연기를 소화했다면서 "사전에 용희한테 '세게 하겠다' '한 번에 갈 수 있게 하자'고 말을 많이 했다. 용희가 그 연기를 잘 받아줘서 한 번에 끝낼 수 있었다"는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극의 중심에서 연기를 펼친 용희는 "회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연기를 한 거라서 수월하게 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CIX는 "무거운 주제이지만 또래들이 겪는 현실이라 생각한다. 그 정도의 차이를 극대화해 보여드렸다.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노래하겠다"고 각오했다. 또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19 15:05